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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래구노인복지관 언론 홍보 '77번 버스가 간다, 노인복지관'

관리자 | 2024-08-19 | 조회수 : 284

 


   <출처: 국제신문> 


■“죽을 때까지 배우고 싶다”

지난 9일 오전 9시 부산 동래구노인복지관 3층 스마트정보화실은 16명의 노인으로 가득 찼다. ‘나도 이제 스마트인’ 수강생이다. 이들의 시선은 유튜브로 영상을 검색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강사 A 씨의 입에 집중됐다. A 씨는 “우측 상단에 돋보기 모양 보이죠? 여기를 톡 치고 보고 싶은 것을 적으면 됩니다. 음식 영화, 원하는 거 뭐든 적어보세요”라고 말했다.
 


누군가 영화 보는 방법을 묻자 A 씨는 “영화는 저작권이 있어요. 그런데 오래된 영화는 저작권이 풀려서 무료로 볼 수 있는 데가 있습니다. ‘○○○’을 검색해 보세요. 여기서 오래된 고전 영화 보시면 됩니다. 다만 중간에 광고는 되도록 눌리지 마시고, 데이터가 많이 들어서 와이파이 되는 곳에서 보세요”라고 설명했다.

“아이고, 애러버라.”, “우리가 영화를 우예 찾겠노.”, “○○○에서 찾아보라 안 카나.” 쉬는 시간이 되자 수업 시간에 진도를 따라가지 못한 나이 많은 학생의 탄성이 터져 나온다. 일부 학생은 강사에게 다가가 질문을 쏟아낸다. “이래이래 하는 거 맞지예? 아, 이래하면 되네. 요새 영화는 없는 교?”

현대 미디어 환경을 따라가는 것이 벅차지만 활용도는 최고다. 노 모(79) 할머니는 “카카오맵도 설치해 지도도 보고, 네이버에서 차 시간도 검색하고 실생활에 많은 도움이 된다. 집에 가서 할배한테도 자랑하고 가르쳐주고 너무 좋다”고 말했다. 



관련링크: “치매 막을라꼬” 중국어·춤 배움의 열정…인형극 사회봉사도 : 국제신문 (kookje.co.kr)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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